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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보리 의장성명 추진 … 오바마 “북 고립시킬 것”
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 겸 안보리 순회 의장은 13일(현지시간)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“북한의 로켓 발사는 안보리 1718호와 1874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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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한, 로켓 발사 중지해야” … 아세안 의장성명
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가한 10개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 왼쪽부터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,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, 잉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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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 칼럼] 쏠 테면 쏴라
배명복논설위원·순회특파원 ‘불화의 여신(女神)’ 에리스가 때맞춰 던져준 황금사과가 아니었던들 참으로 맥 빠진 잔치가 될 뻔했다. 그제 막을 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말이다. 바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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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테러? … 유엔본부 악취 대피 소동
21일(현지시간) 오전 10시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엔 갑작스러운 대피령이 내려졌다. “모든 사람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라”는 방송이 흘러나왔다. 유엔 총회장과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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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은 북한 감싸고 돌았지만 중국 뺀 이사국 모두 “북한 규탄”
19일(현지시간)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가 성명 채택에 실패한 채 아무 성과 없이 종료됐다. 유엔 주재 수전 라이스 미국 대사(오른쪽)와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가 회의 후 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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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북한 안보리 회부 상황 지켜본 뒤에 … ” 정부, 중·러 물타기 우려 신중
정부가 천안함 사태 당시와 달리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.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4일 “이번 사태에 대한 안보리 회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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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의 세상읽기]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
65년 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두 발의 핵폭탄으로 22만 명이 사망했다. 그중 4만 명이 한국인이었다. 핵 공격을 받은 유일한 나라는 일본이지만 한반도만큼 핵의 위험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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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의 세상읽기] 그 국민에 그 지도자
책을 읽다 보면 밑줄을 치면서 정독하게 되는 책이 있습니다. 『추악한 중국인(醜陋的中國人)』도 제게는 그런 책입니다. 대만의 반체제 인사로 사형을 선고받고, 9년 동안 옥고(獄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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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의 세상읽기] 미궁에 빠진 천안함 외교
남아공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팀이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. 천안함으로 쌓인 피로를 한 방에 날려버린 청량제 같은 승리였다. 그리스를 2대0으로 완파하던 날, 북한은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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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그래서 역사는 돌고 돈다
‘대통령에게 전달되는 보고서는 길어도 두 쪽을 넘지 않는다.’ 백악관 국가안보회의(NSC)가 지켜온 오랜 관행이다. 대통령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최대한 요점만 간추려 보고서를 작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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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 아이] 북한 핵실험 준비하면 박수 칠 일본
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우파인 이시하라 신타로(石原愼太郞) 도쿄도 지사는 얼마 전 북한의 장거리 로켓에 대해 “일본에 떨어지면 일본인은 위기감·긴장감을 갖게 될 것”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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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오바마의 ‘리셋외교’와 MB의 선택
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행보가 현란하다. 너무나 거침이 없어 현기증이 날 정도다. 대공황 때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경제는 물론이고 외교에서도 취임 1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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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모든 적대행위 중단한다” … 러·그루지야 평화안 합의
러시아와 그루지야가 프랑스가 제시한 평화중재안에 합의했다고 AFP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다. 유럽연합(EU) 순회의장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그루지야 수도 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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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시시각각] 봄을 재촉하는 대홍단호 구출 미담
미국 해군 함정 푸에블로호가 북한 해군에 나포된 것은 1968년 1월 23일이었다. 전시(戰時)가 아닌 상황에서 미군 함정이 외국군에 나포된 것은 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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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시시각각] 훈풍과 삭풍 사이
북한 태권도팀이 미국을 방문 중이다. 13박14일 일정으로 미국 땅을 밟은 18명의 시범단이 로스앤젤레스 등 5개 도시를 돌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. 남녀 선수들의 묘기가 펼쳐질 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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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북·미 갈등 손해볼 것 없다"
북한의 핵실험으로 북.중 관계가 전 같지 않다지만 중국의 변경도시 단둥을 통한 양국 간 교역에는 별 변화가 없다. 두 나라를 잇는 북.중 우의교 너머로 신의주가 보인다(上). 압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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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칼럼] 왕조의 망징
"군주가 강자에 굽히기 싫어해 화친하지 않고, 승부에 집착해 간언을 듣지 않으며, 사직(社稷)은 돌보지 않고 제멋대로 자신의 강성함만 자신한다면 나라가 망할 것이다." 중국 전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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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보리 "북한 화물선 검색" 결의
유엔 안보리의 15개 이사국 대표가 15일 오전 (한국시간)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있다. 한국과 북한 대표는 관계국 자격으로 양쪽 끝에 자리했다. 왼쪽부터 시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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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도통신, "안보리 6개국 결의안 합의"
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이번달 의장국인 일본이 13일(한국시간) 아침 모임을 갖고 대북 제재 결의안에 기본적으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. 이번달 순회의장을 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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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칼럼] 불확실성에 빠진 동북아 안보질서
북한이 강행한 핵실험으로 동북아 정세는 살얼음판 신세가 됐다. 미국.중국.일본 등 주변국들의 대응에 따라 동북아 안보질서에 일대 지각변동이 초래될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. 북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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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 모든 선박·항공기 왕래 금지
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(안보리)에 제출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은 7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채택된 것보다 내용이 훨씬 강하다. 무엇보다 군사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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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베·부시 긴급 전화회담 "강력한 공동대응책 마련"
일본 정부는 9일 숨가쁘게 움직였다.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을 접한 오전에 긴급 고위 안보관계자 회의를 소집했으며, 총리 관저에 긴급대책실을 마련했다. 이어 오후엔 외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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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칼럼] 미리 쓰는 21세기 한반도 역사
사라예보의 총성이 격변의 20세기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면 21세기 한반도 역사의 흐름을 바꾼 총성은 2006년 7월 22일 중국 선양(瀋陽)에서 울렸다. 중국 정부는 선양 주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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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역사의 대하
북한에는 장편소설 총서(叢書)가 두 편 있다. 하나는 '불멸의 역사'. 김일성의 일대기를 형상화한 시리즈다. 우상화와 뗄 수 없다. 그렇다고 전부를 허구(虛構)라 할 수 없다.